독립과 소통

펜데믹 이후 집 안에서의 활동량이 늘어나고 각자의 취미생활 공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가족들 간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독립'의 공간과 가족들과의 교류와 추억을 위한 '소통'의 공간이 공존하는 주택이다.

가족들은 마당을 마주하며 분리된 각자의 공간에서 사생활을 보호하고, 질병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 각자의 공간은 생활하는 구성원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철저한 독립 속에서도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각 공간을 이어주는 아트리움은 이 주택의 '거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 주택을 사선으로 틀어 배치하여 큰 마당을 공유함으로써 가족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게 하였다. 또한, 2층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관과 헬스장, 테라스 같은 공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2

2학년 1학기 주택설계 프로젝트

이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