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사람 그리고 제비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조성된 충북 제천 슬로시티, 수산

수산면에서는 제비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가정집 문패와 상호 옆에 나란히 제비 문패를 달아 가족처럼 이들을 받아들이는 등,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 중심에 우두커니 솟아있는 창고, 오직 주민을 위해 사용되고 주민에 의해 방치되는 장소에 제비가 터를 잡는다.

마을의 중심이라는 사이트 특성을 기반으로 주민이 만들어가는, 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반영하여 새로운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다시, 이 장소에 제비와 상생하고 활기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

한국농촌건축대전 입선작

김민성, 하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