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Live;rary

살다의 리브와 도서관의 라이브러리를 합친 말이다.

주택에서 동선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 해서 이동 동선이 잘 드러나는 주택을 설계하고자 했고 그렇기 때문에 계단을 많이 활용하게 되었다.

이 주택의 클라이언트는 글을 쓰고 책을 편집하는 부모님과 자녀 둘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직업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서재와 작업실을 중점으로 설계하였다.

책을 보는 자세나 글을 쓰는 자세 환경 등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자 라고 생각하여 의자와 계단을 접목 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앉을 수 있는 계단을 생각하게 되었다.

기본적인 계단의 기능인 오르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폭을 넓히고 높이를 높혀 앉아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고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기능적인 계단으로 만들었고 또 계단이 만들어 지면서 생기는 아래쪽의 공간을 책장으로 채움으로써 2층을 서재로 만들었다.

3층에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설계했다. 또 3층에서만 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두어서 조용한 분위기의 작업실도 구성했다. 외부에서 풍경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글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게끔 외부계단도 기능적인 계단으로 하였고 이런 계단들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단이 있는 부분을 유리로 만들어서 동선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2019

2학년 1학기 주택설계

이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