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공소와 빛 : 빛과 시선의 융화

사람의 시선은 사람의 동선과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빛도 마찬가지이다. 햇빛은 떠있는 각도에 따라 우리에게 다른 색과 분위기를 준다.

이번작품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빛이 각도에 따라 건물의 스며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계획했고, 이러한 장면을 사람이 다양한 각도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계획했다.

공소란 사제가 상주 하지 않는 성당을 말한다.

이번 알파룸 프로젝트는 마을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성당이다.

편히 앉아 쉴 수도 있고, 기도를 하며 마음의 휴식을 할 수도 있는 공간이다.

클라이언트는 이 공소를 관리하는 공소회장과 이 공소에 파견와서 미사를 진행하는 신부님이다.

때문에 프로그램으로는 기도와 휴식, 종교예식 등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람의 시선과 빛을 중심으로 공간을 꾸렸다.

떠있는 각도에 따라 우리이게 다른 색과 분위기를 주는 빛을 건물에 스며들게 하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이러한 장면을 다양한 각도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계획했다.

공간구성에서 빛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서는 여러 각도의 시선으로 빛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서 시선을 꺾고, 복도의 동선을 조금 길게 ‘ㄴ’자 형태로 가져갔다.

그후 성당에서의 전실공간을 복도보다 어둡게 하여 명암으로 공간을 구분하였고, 층고가 높은 성전에서는 층고가 낮은 복도와 대비되어 웅장한 공간이 느껴지도록 유도하였다.

2023

2학년 1학기 α-room

고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