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잡다, 기억을 담다'

전국 상위수준의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터무니 없이 적은 문화시설에 대한 강증이 큰 도시, 조치원. 역을 경계로 일어난 상업과 주거의 분리 및 과밀화 된 원도심에만 집중되어 있는 문화.교육시설의 위치에 따른 사람들의 행태는 역이 '연결'의 매개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역은 단지 교통수단을 위한 장소도, 지나가거나 대기하기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역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대기하는 사람들'이 가지게 될 역에서의 순간들은 역의 기억을 만들어낸다. 지역예술가들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그들의 경험의 순간들은 조치원역에서의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한국철도건축문화상 역사계획부문 최우수상작

2018

곽윤빈, 박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