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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정의는 분명한 목적과 동기 없이 자신의 본능과 직관에 따라 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과제의 주제는 결과물을 생각하는 행위 (스케치와 같은 과정 표현화)를

하지 않고 15*30 규격 안의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왜 이 부분이 좋은지 사유하는 것이다.

직관과 놀이의 형태구성을 바탕으로 쉼과 사유에 대한 공간구조 프로젝트를 진행 하였다. .

‘쉬다(rest)’의 사전적 의미는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 잠시 머무르다 이다.

내가 생각한 ‘쉼’ 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내가 좋은 감정을 느끼는 곳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집중은 꼭 정해진 행동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변한다. 감정의 대상은 물체일 수 있고, 어떤 상황이거나 여러 가지 감각일 수 있다. 그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내가 느끼는 쉼이라고 생각한다.

. ▶ 꺾임, 갈림길서의 공간적 쉼 걸을 때 시각적인 부분이 감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쉼은 변화하는 상황에 집중하는 것인데, 앞만 보고 걷고 있으면 이미 내 시각적인 것은 앞의 상황에만 집중이 되어있지만, 변화하는 갈림길, 꺾임의 요소가 생기면, 다른 길로 들어가기 전의 시각과 다른 길로 들어왔을 때의 시각적인 관점이 변화되기 때문에, 상황과 공간등이 모두 변하게 느껴진다 . . ▶ 공간의 켜를 머무르며 보다.

이 구축된 모형에서 사람모형이 바라보는 공간들의 켜들은 나의 쉼 중 하나인 그 자리에 머무르며 주변상황 및 사람들을 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이 된다고 생각했다. 공간의 켜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의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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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직관과 놀이 그리고 쉼과사유 .

이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