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 소리원 Arboretum Sor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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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원은 기암절벽에 송림이 우거진 대문산, 아름다운 건축물이 함께하는 사색의 공간으로 원내를 거닐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아를 돌아보는 내면의 ‘소리’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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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2년전 1965년 지역문화창달과 전통문화계승을 위해 설립된 충주문화원은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자산이지만, 현재 충주문화원은 문화원으로의 기능은 상실하고 탄금대 공원 산책로의 휴게소 정도의 역할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원으로의 기능적 역사가 아닌 자연적 관점에 집중했을 때 문화원은 60년간 대문산의 봉우리에 위치하며 텅 빈 기능과 반대로 그 뿌리가 깊고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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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존의 기능을 부활하여 건물을 존치하는 것이 아니라, 텅 빈 나무에 새로운 요소를 채우고, 이 건축의 뿌리를 보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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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문화원의 장소적 의미와 시민들의 일상을 최대한 살리고, 지하에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위로 받는 공간을 음각해 넣었다. 지하공간은 콘솔레이션 홀-소리로-소리샤워장의 3단계 핵심공간으로 구성하고, 지상공간은 기존 문화원 건물에 자연으로 열린 소리담을 둘러 최소의 구조물로 절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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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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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2학기 리모델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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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